Tuesday, December 13, 2011

Gospel and Kingdom 5


5 장 언약과 하나님의 나라

언 약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으며, 따라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모든 피조계를 통치하도록 창조되었읍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독특한 관계가 존재하며, 인간은 피조물로서 창조주에게 전적으로 의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도록 금하신 말씀은, 인간은 피조물로서 창조주의 통치 아래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 , 그 분의 절대적 주재권(lordship)의 표현인 것입니다. 문화 명령과 선악과의 금령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의 언약 관계의 수립을 의미 하며, 이 언약 관계란, 곧 하나님은 왕이시고, 인간은 그의 백성이며, 이 모든 관계가 드러나는 장소가 곧 에덴의 낙원인 것이다.

문제의 핵심
선악과의 언약을 어긴 인간의 죄는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려는 시도이며, 하나님 처럼 되어 보려는 시도였습니다. 그 타락의 결과로서 심판은 인간과 하나님간의 관계를 단절시켰습니다. 이제 세상은 타락한 인간이 사는 타락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로마서 8:19-20). 그러나, 타락한 피조계가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듯이 (시편 19:1, 로마서 1:20), 인간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의 어떤 면을 반영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타락한 인간을 은혜로 대하시는데서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심지어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세상은 계속 존재하게 되고, 거기서 인간이 살며 번성할 수 있는 질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일반은혜라 부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우주 안에서 나타나는 일반은혜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그 은혜는 한 민족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목적을 선언하신 가운데서도 나타납니다. (특별 은혜) 그리고, 이전에 에덴에서 가졌던 하나님과 인간간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새로운 인류에 대한 의도를 갖고 계심을 시사해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
창세기 12장부터 나타나는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성경의 중심 주제들 중 하나입니다. 그 약속의 형태는 언약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께 크게 반역하고 범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러한 인간에게 은혜로우신 행위를 베푸심으로 이루어진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 언약이 하나님의 은혜, 즉 무자격자에게 주어지는 은총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지니고 있읍니다 
  • 그의 후손들이 이루게 될 백성
  • 그들이 살게 될 땅
  •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됨으로써 성립되는 하나님과의 관계
이러한 언약 관계는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의 모든 언약 관계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근거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그 약속이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지니는 관계의 토대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개념은 믿음으로 복음을 영접하는 자들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어 갑니다. (갈라디아서 3:29). 따라서, 각각의 그리스도인은 곧 아브라함의 아들이고 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언약의 내용은 구원의 목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는 언약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하나님의 나라입니까 ?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개념을 가장 잘 이해하려면 다스리는 자와 백성간의 관계에 비추어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 다스리는 왕이 있고, 다스림을 받는 백성이 있으며, 이러한 다스림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영역이 있게 됩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다음 것들을 포함한다는 말입니다 
  • 하나님의 백성
  • 하나님의 처소 안에서
  • 하나님의 다스림하에서
이러한 근본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면, 구약성경에 “하나님의 왕국” (Kingdom of God) 이라는 용어가 없다는 사실이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기본적인 사상이 성경 전체에 깔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먼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보게 됩니다. 거기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과 다스림에 즐거이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왕국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파괴됩니다. 그리고 성경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한 백성을 하나님의 온전하신 다스림에 기뻐 순종하는 백성으로 회복시키는 일에 관해 기록하고 있읍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하나님의 왕국이 표현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이것은 창세기 12:1-3 에 기록되어 있읍니다. 하나님은 족장들에게 그들의 자손(하나님의 백성)이 약속된 땅(하나님의 처소)을 소유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그 분의 권위(하나님의 다스림) 하에 있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백성이 그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 활동으로 인하여 진행되어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포로 상태에서 건져내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왕국
이스라엘의 “황금시대”는 남북왕국이 한 나라로 통일되어 있었던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왕국의 정치, 경제, 종교적 번영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이 눈에 보이도록 구체적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왕국이 결코 완전하지는 못하고, 다만 하나님의 왕국의 모든 요소들을 보여 줄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음과 같은 하나의 패턴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왕국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약속으로 시작된 후, 구원의 경험(출애굽)을 포함하는 성취의 과정을 거쳐서 그 절정(다윗과 솔로몬의 왕국)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계시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단계에는 처음의 약속 안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들(시온성, 성전, 다윗의 왕권 등..)이 포함됩니다.

예언된 미래의 왕국
솔로몬의 왕국은 실패합니다. 그리고, 이 실패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솔로몬까지 이르는 역사는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그 나라의 참된 영광을 드러내는 데는 항상 미흡하게 진행되어왔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결국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선지자들은 그 왕국에 대한 약속이 미래에 성취될 것이라고 계속 선포합니다.

그러나,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귀환이 이사야, 예레미아,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된 그 나라를 이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포로이후 선지자들인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현재 역사에서 눈을 들어 완전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이 나타날 미래의 위대한 날을 바라보라고 거듭 촉구합니다. 이와 같이 구약성경은 약속과 기대의 여운을 남긴 채 끝나게 됩니다. 이제 유대인들은 두 성경 사이의 예언이 멈춘 거의 400 년간의 침묵기에 들어가게 되고, 이 기간 동안 눈에 보일 만한 성취는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그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해 갑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리새인들의 해결책인데, 그것은 이스라엘 왕국으로 그대로 되돌아 가는 것과 모든 외국의 압제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한 것입니다.

복음왕국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기를, “때가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가복음 1:14)고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그 분은 그 왕국이 가까이 왔음을 복음으로 소개하십니다. 그리고, 그 왕국이 성취되었다기보다는 “가까이 왔다”는 말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는 신약성경이 그 복음을 설명해감에 따라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 약속들의 성취 그 자체이십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한다는 사실이 오직 믿음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여러 곳에서 장차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묘사하고 있는데, 그때 거기서는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 오직 믿음으로만 소유하게 된 것을 눈으로 보며 온전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데, 이 때에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그 분과 더불어 임할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골로새서 3:4).

도표 5.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Kingdom)
(도표 8도참고)

수립된 하나님 나라의 패턴 ------------ 에 덴


약속된 하나님 나라 ------------------- 아브라함
        구원활동 : 출애굽

그림자로서의 하나님 나라 ------------ 다윗-솔로몬
        구원활동 : 구원에 대한 예언의 약속

가까이 온 하나님의 나라 ------------- 예수 그리스도
                                               구원활동 : 그분의 삶, 죽음, 그리고 부활

완성된 하나님 나라 -------------------그리스도의 재림

이제 우리가 분명히 알게 되는 사실은, 구원 역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진리들이 단순히 점차적으로 전개된 즉 빛이 차츰 밝아져 가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그 나라와 그 곳에 들어가는 방법을 계시해 주는 일련의 단계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그 나라의 본질적인 요소들이 모두 표현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각 단계는 그 복음이 충만히 계시될 때까지 계속하여 이전 단계를 토대로하여 그 위에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기는 하겠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몇 개의 계시 “구역”을 나누어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우리가 다룬 자료들을 정리해 봄이 좋을 것입니다. 
  • 에덴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
  • 이스라엘 역사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아브라함부터 솔로몬까지)
  • 예언 가운데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엘리야부터 세례 요한까지)
  •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신약시대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이제 우리는 이 계시의 단계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갖는가 하는 것을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서 얻어내는 결론들은, 구약 본문을 해석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인 우리와 구약 본문이 지니는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5 질문

1. ‘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입니까 ?

2. 당신은 구원이 무엇이라고 이해하고 계십니까?

3. ‘하나님 나라’ 주제가 창세기 12 장과 사무엘하 7 장의 언약의 표현들과는 어떠한 연관을 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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